주말 날씨가 우중충 했지요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계획한 고모님댁 사과 수확 체험을 했습니다
건호 어린이집에 사과 따러 간다고 엄청 자랑을 해놔서
직접 따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나눠 먹어야 한다고 해서 ㅋㅋ 직접 따보라고 했더니
먹기 바쁘네요 ㅋ
사과 정말 엄청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건 많이 열린게 아니라는거
한나무를 따면 10~20분 지나 갑니다
세가지로 분류를 해서 수확합니다
1. 크고 좋은 사과 2. 작은 사과 3. 흠집이 있는 사과
이렇게 분리를 해놓고 창고에 모아 놓으면 중간 도매상이 와서 보고 구입을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과수원 전체를 구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확 작업도 중간 도매상들이 직접했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나중에 수확을 하면 양이 작아 과수원 주인과 실랑이를
하는 일이 많아져서 요즘은 그냥 수확해서 모아 놓은 창고를 보고 구입을 한다고 하네요
박스로 예쁘게 작업을 하면 판매 수익은 좀더 높을지 모르지만
다들 아시는 것처럼 요즘 일손도 많이 부족하고 해서 그냥 중간 도매상에 판매를 한다고 하네요
사과를 수확해서 플라스틱 박스에 담아 놓는것이 오늘의 미션 입니다
분리를 하다보면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조금의 흠이 있는 사과들 정말 아깝습니다
그리고 당도가 높아서 꼭지 부분이 갈라진 사과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건 ㅋ 정말 아깝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흠이 있으면 오래 두고 먹지를 못하는 그게 문제가 되네요
바로 드실거면 흠과를 사서 드시는것도 절약의 방법일거 같아요
그리고 좀 작은 사과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거 조금 놔두면 크지 않아요 그랬더니
다 큰거랍니다 놔둬도 크기가 커지진 않는다고 하네요
저희 반쪽 진짜 일 잘합니다 ㅋ
과수원으로 시집 가고 싶었다고 하더만 큰 일꾼이 되었네요
그래도 반은 성공했죠 과수원에 일도 시켜 주고 ㅋㅋㅋ
뭐 사과도 원없이 먹고 있죠
매년 수확철만 되면 사과를 선물로 많이 주셔서 저희는 잘 먹구 있습니다
한 입 베어물면 정말 아삭한 식감과 단물이 ^^ 입안에 넘쳐 흘러요
조금더 베어물면 흔히 꿀이라고 하죠 노란빗이 감돌구요
일하면서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속이 좀 쓰리네요 ㅋㅋ 근데 정말
다시 사과 한입 크게 베어 물고 싶어요
아직도 수확할 사과 들이 많이 남아 있네요
오른쪽은 수확한 나무 왼쪽은 아직도 수확해야 할 나무 ㅋ
저희야 주말에 잠깐 와서 도와 드리지만
11월 한달은 하루 종일 사과만 수확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 시골 일손이 워낙 부족해서
가끔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수확을 도와 주신다고 하는데 차례를 기다리다가는 수확시기를 놓칠수 있다고 하네요
내년에는 좀더 일찍 가서 도와 드려야 겠습니다
혹시 내년에 같이 가실 분들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올해도 엄청남 사과 선물을 받고 왔습니다
아 차를 좀 바꿔야 겠어요 들어가지 않아서 못 가져오는게 많아요 ^^
건호는 자기가 따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나눠 먹어야 한다고 고사리 손으로 사과를 수확합니다
수확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내년엔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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